엔비디아가 미라 무라티의 AI 스타트업 씽킹머신랩에 25억 달러(약 3.3조원) 투자를 논의 중이에요. 이번 라운드로 몸값은 400억 달러(약 54조원), 1기가와트 규모 컴퓨팅 공급 계약도 함께 묶였습니다. 오픈AI 출신 창업자의 몸값 방어전에 엔비디아가 또 한 번 '앵커' 역할을 자처한 모양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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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스타트업, 이름값이 예사롭지 않아요. 씽킹머신랩(Thinking Machines Lab)은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 출신 미라 무라티가 2024년 나와서 세운 회사인데, 이번엔 엔비디아가 25억 달러, 우리 돈으로 3조 3천억 원가량을 태우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어요. 정보 출처는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9월 3일 보도 기준입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씽킹머신랩의 몸값은 400억 달러, 약 54조 원까지 뛰어요. 사실 이 회사, 올해 초부터 인력 이탈이랑 자금 조달 이슈로 시끌시끌했거든요. 근데 엑셀(Accel)이 10억 달러 규모 라운드를 주도한다는 얘기까지 겹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반전된 셈이죠.
진짜 포인트는 돈만이 아니에요.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와 별개로 베라루빈(Vera Rubin) 시스템 기준 1기가와트 규모 컴퓨팅 자원을 다년 계약으로 공급하기로 했다는 얘기가 나와요. 1기가와트면 웬만한 원전 한 기 출력에 맞먹는 수준인데, 이 정도를 스타트업 하나에 몰아준다는 게 요즘 엔비디아 전략을 잘 보여줘요. 돈 대주고, 칩도 대주고, 그 회사를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 키우는 거죠.
AI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딜의 명분은 "오픈소스 생태계 결속"이라고 해요. 씽킹머신랩은 오픈소스 지향 모델을 표방해온 회사라, 엔비디아 입장에선 오픈AI·앤트로픽 같은 폐쇄형 진영과는 결이 다른 파트너를 하나 더 챙기는 셈이 되는 거죠. 솔직히 엔비디아가 투자한 AI 스타트업 리스트가 이제 너무 많아서 다 외우기도 힘든 지경인데, 그만큼 실탄이 넘친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다만 우려도 있어요. 엔비디아가 이런 식으로 고객사에 투자하고 다시 그 고객사가 엔비디아 칩을 사는 구조가 반복되면, 매출이 실제 수요보다 부풀려 보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거든요. 씽킹머신랩이 이 돈과 칩으로 뭘 만들어낼지, 그리고 그게 진짜 시장에서 먹힐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출처
- the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