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스타트업 볼타가 엔비디아·델 투자를 받아 몸값 2.4조원으로 스텔스를 벗어났어요. 앤트로픽이 비트디어와 손잡고 노르웨이에서 10조원 규모 컴퓨트 계약을 맺었어요. AI 랩들이 전 세계 전력과 부지를 선점하려는 경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어요.
이건 진짜 숫자만 보면 어질어질한 딜이에요. 볼타라는 회사, 올해 창업했는데 8월 4일 기준으로 스텔스 모드를 벗어나면서 밝힌 기업가치가 무려 24억달러(약 3조3천억원)예요. a16z랑 알티미터캐피털이 공동으로 주도한 지분투자 3억달러에, 엔비디아랑 마이클 델까지 개인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고요, 여기에 별도로 부채성 자금 50억달러까지 확보했다고 해요. 창업한 지 채 1년도 안 된 회사가 이 정도 규모를 끌어모았다는 게 솔직히 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긴 해요. 🚀
근데 진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어요. 볼타가 이 돈으로 뭘 하냐면, 노르웨이에 데이터센터를 지어서 앤트로픽한테 10년... 아니 정확히는 최대 24년짜리 컴퓨트 계약을 제공하는 거예요. 계약 규모가 100억달러(약 13조8천억원)에 달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고요, 실제 시설 운영은 비트코인 채굴업체였다가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전환한 비트디어 테크놀로지스가 맡아요. 타이달이라는 지역에 짓는 이 시설은 총 용량 133메가와트, 그중 IT 부하 121메가와트가 전부 앤트로픽 전용으로 배정된다고 하니 규모가 정말 남다르죠.
비트디어 입장에서도 이번 딜이 대박이에요. 볼타와 16년짜리 코로케이션 임대 계약을 맺었는데 초기 계약 금액만 47억달러, 여기에 8년 연장 옵션까지 행사하면 24년 동안 총 80억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비트디어 주가가 하루 만에 23% 뛰었다고 하니, 시장도 이 딜의 무게감을 확실히 체감한 거죠. 📈
사실 이런 흐름, 처음 보는 건 아니잖아요. 앤트로픽은 이미 여러 나라에서 컴퓨트 확보 계약을 계속 늘려왔고, 오픈AI나 구글도 비슷하게 전 세계 전력망과 부지를 선점하는 경쟁을 벌이고 있어요. 근데 이번 볼타 딜이 눈에 띄는 이유는, 창업한 지 1년도 안 된 스타트업이 이 정도 규모의 인프라 계약을 따냈다는 점 때문이에요. 예전 같으면 앤트로픽이 직접 대형 클라우드 업체랑만 계약했을 텐데, 이제는 볼타 같은 신흥 인프라 스타트업까지 컴퓨트 공급망의 한 축을 차지하기 시작한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게 AI 산업의 다음 병목이 뭔지 보여주는 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