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업체 리엇플랫폼스가 AI기업 앤트로픽과 91억달러 규모 20년 컴퓨팅 계약을 맺었어요. 텍사스 록데일 캠퍼스에서 191메가와트를 공급하는 조건, 연장 옵션 포함 시 161억달러까지 커져요. 발표 직후 리엇 주가가 시간외로 25% 넘게 뛰며 채굴업체의 AI 전환 기대감을 키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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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조합은 좀 낯설죠. 비트코인 채굴기 돌리던 회사가 갑자기 AI 컴퓨팅 회사로 변신한다니. 그런데 리엇플랫폼스가 8월 11일 앤트로픽과 20년짜리 컴퓨팅 임대 계약을 발표하면서, 이 낯선 그림이 현실이 됐어요. 계약 규모는 91억달러, 2048년 6월까지 이어지는 초장기 계약입니다.
핵심은 텍사스 록데일에 있는 리엇의 캠퍼스예요. 여기서 191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 용량을 앤트로픽에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게 대략 가정 14만3000곳이 동시에 쓰는 전력량이라고 하니 감이 좀 오시나요. 여기에 계약 연장 옵션(5년씩 두 번)까지 다 쓰면 총 계약가치가 161억달러까지 불어날 수 있대요.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습니다. 발표 나오자마자 리엇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25% 넘게 튀었어요. 채굴 반감기다 뭐다 해서 변동성 크던 회사였는데, 이제는 20년치 안정적인 임대 매출을 확보한 셈이니 투자자 입장에선 당연히 반가운 소식이겠죠.
사실 이번 계약, 앤트로픽 입장에서 보면 단독 사건이 아니에요. 5월에 스페이스X와 약 450억달러 규모 컴퓨팅 계약을 맺었고, 6월엔 볼타와 100억달러짜리 계약도 체결했었거든요. 이번 리엇 건까지 합치면 석 달 새 컴퓨팅 확보에만 600억달러 넘게 쏟아부은 거예요. 오픈AI, 구글이랑 컴퓨팅 파워 경쟁하려면 이 정도는 써야 한다는 뜻이겠죠.
리엇 쪽 계산도 흥미로워요. 원래 갖고 있던 AMD 기반 컴퓨팅 50메가와트(이미 가동 중인 25메가와트 + 건설 중인 25메가와트)에 이번 191메가와트가 더해지면서, 총 계약 용량이 241메가와트, 예상 매출로는 98억달러 규모가 된다고 하네요. 단계적으로는 2027년 12월까지 96메가와트를 새로 가동하고, 2028년 6월까지 191메가와트 전체를 순차적으로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근데 이게 리엇 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닐 거예요. 비트코인 채굴업체들이 요즘 하나같이 AI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잖아요. 채굴 보상은 반감기 지날 때마다 줄어드는데, 전력 인프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