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이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대표를 직접 만났어요. 투자, 기술제휴, 인수까지 다 테이블에 올라있는 초기 논의 단계예요. 리벨리온 몸값은 이미 3조 원, SK하이닉스와 삼성도 주주로 있어요.
이거 좀 흥미로운 소식이에요. 8월 21일 블룸버그 단독 보도로 나온 건데,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한국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의 공동창업자이자 대표인 박성현 CEO를 이번 주 미국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에서 직접 만났다고 해요. 그냥 인사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두 회사 간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자리였다는 게 포인트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은 초기 단계 논의고요, 테이블에 올라있는 옵션이 꽤 넓어요. 기술 제휴 정도로 끝날 수도 있고, 엔비디아가 지분 투자를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인수까지도 열려 있다고 합니다. 아직 뭐가 확정된 건 하나도 없는 상태긴 한데, 젠슨 황이 직접 나섰다는 것 자체가 무게감이 다르죠.
리벨리온이 어떤 회사인지 잠깐 짚고 가면, 데이터센터용 AI 추론에 특화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만드는 곳이에요. GPU 대비 전력 효율이 좋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요. 지금까지 SK하이닉스, 삼성벤처투자, 그리고 Arm홀딩스 같은 큰손들한테서 8억 5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1천억 원을 투자받았어요. 가장 최근 라운드 기준 몸값은 23억 달러, 약 3조 1천억 원으로 매겨져 있고요.
근데 이 그림을 좀 더 넓게 보면 흐름이 보여요. 젠슨 황은 최근 몇 년간 AI 시대의 중심을 계속 엔비디아가 쥐고 있게 만들려고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왔거든요. 작년 APEC 정상회의 때 한국에 와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와 대규모 파트너십을 맺은 것도 그 연장선이었고요. 이번 리벨리온 건도 그 흐름 안에 들어가는 거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사실 GPU 독점 체제인 엔비디아 입장에서 굳이 경쟁 관계가 될 수도 있는 NPU 스타트업이랑 손을 잡는 게 의아할 수도 있는데, 저는 오히려 이게 엔비디아식 견제 전략이라고 봐요. 잠재적 경쟁자를 밖에 두고 키우느니, 안으로 끌어들이거나 최소한 관계를 만들어두는 거죠.
한국 반도체 업계 입장에서는 꽤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삼성이나 SK하이닉스처럼 엔비디아에 메모리를 공급하는 관계를 넘어서, 국내 팹리스 스타트업이 엔비디아의 투자·인수 대상으로 직접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