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광통신 대장주 코히런트와 루멘텀이 하루 만에 나란히 급락했어요. 코히런트 12%, 루멘텀 7% 빠졌는데 둘 다 실적 발표를 하루이틀 앞두고 있습니다. 악재는 없고 차익실현 물량만 나온 거라 실적 결과가 다음 방향을 결정할 듯해요.
관련 종목: Coherent (COHR) · Lumentum (LITE)
어제 미국 증시에서 눈에 띄게 빠진 종목들이 있었어요. AI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를 만드는 코히런트(COHR)가 12% 급락해서 333.83달러, 루멘텀(LITE)도 7% 빠지면서 830.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둘 다 AI 인프라 테마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종목들이라 시장이 순간 술렁였어요.
근데 이게 좀 아이러니한 게, 딱히 새로운 악재 헤드라인이 없었다는 거예요. 코히런트는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105% 뛴 종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이번 급락은 펀더멘털이 흔들려서라기보다는, 너무 오른 종목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진 걸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루멘텀은 오늘(8월 11일) 장 마감 후 2026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코히런트는 하루 뒤인 수요일 같은 시간대에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에요.
옵션 시장 분위기도 흥미로워요. 루멘텀의 풋콜비율이 1.54, 코히런트가 1.19로 나오면서 트레이더들이 방어적인 포지션을 짜고 있다는 게 확인됐거든요. 풋콜비율이 1을 넘는다는 건 콜옵션보다 풋옵션 거래가 더 많다는 뜻이니,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방 리스크에 베팅하는 자금이 꽤 있다는 얘기죠.
사실 이 두 종목, 올해 몇 번째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요. 실적 시즌마다 급등락을 오가면서 "AI 인프라 투자가 계속될 거냐"는 질문에 시장이 매번 다시 답을 찾는 느낌이랄까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변동성 자체가 AI 광학 부품 섹터가 아직 컨센서스가 확실히 잡히지 않은 초기 성장 국면에 있다는 증거 같기도 해요.
관건은 결국 오늘 밤 나올 루멘텀 실적, 그리고 내일 코히런트 실적이겠죠. 데이터센터 광트랜시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걸 숫자로 보여준다면 이번 급락은 단순 눌림목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가이던스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꺼번에 부각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finance.yahoo.com
- 247wall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