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사이언티픽이 사이버공격 여파로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어요. 8월 25일 해킹 감지 후 생산·주문처리가 마비되며 화요일 주가가 4% 넘게 빠졌어요. 10월 28일 3분기 실적 발표 때 수정된 전망치가 나올 예정입니다.
관련 종목: Boston Scientific (BSX)
보스턴사이언티픽(BSX)이 화요일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공시에서 폭탄 선언을 했어요. 올해 연간 가이던스랑 3분기 가이던스를 모두 달성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힌 건데, 원인이 실적 부진이 아니라 사이버공격이라는 게 눈에 띄어요.
사건 자체는 8월 25일로 거슬러 올라가요. 회사 IT 시스템에서 승인되지 않은 활동이 감지됐고, 이게 네트워크 전체를 마비시켰어요. 직원들이 운영 시스템이랑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에 접근을 못 하게 되면서 전 세계 생산 라인이랑 주문 처리 프로세스가 줄줄이 멈춰섰다고 해요. 심장 스텐트, 내시경 장비 같은 의료기기를 만드는 회사인데, 공장이 멈추면 병원 공급망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 파장이 작지 않아요.
숫자로 보면 타격이 꽤 뚜렷해요. 7월 말까지만 해도 회사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을 3.28~3.32달러, 매출 성장률은 5.5~6.5%로 제시했었거든요. 3분기만 따로 보면 조정 EPS 80~82센트, 매출 성장률 3~5%를 예상했었고요. 근데 이제 이 숫자들을 다 못 지킬 것 같다고 스스로 인정한 거예요.
시장 반응은 바로 나왔어요. 화요일 하루 만에 주가가 4% 넘게 빠지면서 45.73달러까지 밀렸습니다. 근데 솔직히 이 정도면 선방한 편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가 안 나온 상태에서 나온 '선제적 경고'라서, 시장이 최악의 시나리오까지는 반영 안 한 걸로 보이거든요. 이번 사태로 동종 업계인 메드트로닉(MDT)이랑 애보트(ABT) 주가도 화요일 소폭 약세를 보였는데, '혹시 우리 회사도?'라는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반영된 걸로 풀이돼요.
회사 측은 손실된 매출 일부는 나중에 만회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는데, 정확한 재무적 타격 규모는 아직 파악 중이라고 선을 그었어요. 수정된 실적 전망은 10월 28일 3분기 실적 발표 때 같이 공개하겠다고 했고요. 그러니까 지금은 '얼마나 나쁠지 모르는 상태'가 오히려 불확실성을 더 키우는 상황인 셈이죠.
사실 의료기기 업계 사이버공격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최근 몇 년간 병원이랑 헬스케어 공급업체를 노린 랜섬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