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광업체 제네시스 미네랄스가 볼트 미네랄스에 대항 인수를 제안했어요. 39억 달러(약 5조 8천억원) 규모로, 기존 레지스 리소스 제안보다 높은 조건이에요. 금값이 4,200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호주 금광업계 M&A 경쟁이 격해지고 있어요.
관련 종목: 제네시스 미네랄스 · 볼트 미네랄스 · 레지스 리소스
호주 금광업계에서 인수전이 다시 불붙었어요. 제네시스 미네랄스(Genesis Minerals)가 볼트 미네랄스(Vault Minerals)를 두고 레지스 리소스(Regis Resources)와 정면으로 맞붙는 대항 제안을 내놨거든요. 제안 금액은 호주달러 기준 56억 달러, 미국달러로는 39억 달러 수준이고 원화로 치면 5조 8천억원 정도예요. 🪙
사실 이 딜에는 배경이 좀 복잡해요. 지난 5월 레지스 리소스가 볼트 미네랄스를 전액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었어요. 볼트 주주들이 볼트 1주당 레지스 신주 0.6947주를 받는 조건이었고, 합쳐지면 시가총액 107억 호주달러(약 10조원)짜리 대형 금 생산업체가 탄생할 거라는 그림이었죠. 합병 후 지분은 레지스가 51%, 볼트가 49%를 갖는 구조였어요.
근데 제네시스가 여기에 끼어들었어요. 볼트 1주당 제네시스 신주 0.7629주에 현금 0.475호주달러를 더 얹은 조건을 제시했는데, 환산하면 볼트 1주당 5.2741호주달러예요. 이게 금요일 종가 대비 15.7% 프리미엄이고, 레지스가 제시한 전액 주식 교환 조건보다도 약 6% 더 높은 가격이에요. 볼트 이사회는 이걸 보고 제네시스 제안이 더 우월하다고 판단해서 레지스 쪽에 통보했어요. 레지스는 이제 이 제안을 따라잡거나 더 나은 조건을 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거죠. ⚖️
이 타이밍이 절묘한 게, 금값이 최근 온스당 4,200달러 근처까지 다시 올라온 상황이거든요. 지난주 미국 6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살아났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금값도 반등했어요. 금값이 이렇게 뛰니까 금광업체들의 자산 가치도 재평가받고, 인수합병 욕구도 같이 커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이 삼각관계가 꽤 흥미로운 게, 레지스가 순순히 물러날 가능성은 낮아 보여요. 이미 지분 51%를 확보하는 그림까지 그려놓은 상태에서 이걸 뺏기면 회사 전략 전체가 흔들리니까요. 그렇다고 제네시스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르면